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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줄이는 식사법 (가공식품 줄이기, 대체양념, 염도조절)

by 정보공유창고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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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줄이는 식사법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이며, 식단에서의 나트륨 섭취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여전히 그 이상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혈압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식사법으로, 가공식품 줄이기, 대체 양념 활용법, 음식 염도 조절 등 구체적인 전략을 안내합니다.

가공식품 줄이기로 나트륨 섭취 낮추기

가공식품은 고혈압 관리의 최대 적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햄, 소시지, 어묵, 라면, 냉동식품 등에는 보존성과 맛을 높이기 위해 많은 양의 나트륨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면 한 개에는 1500~18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량의 75% 이상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식재료를 가급적 생식재료로 직접 조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육류는 가공육 대신 생닭, 생소고기 등 원물 상태의 고기를 선택하고, 어묵 대신 두부나 생선살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동식품 대신 제철 채소나 미리 손질해 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편식을 꼭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저염’ 또는 ‘나트륨 감소’ 표기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전자레인지 간편식 중에서도 나트륨 500mg 이하 제품이 늘어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소금 대신 대체양념 활용법

나트륨을 줄이려면 소금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수지만, 무조건 싱겁게 먹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대체 양념 활용법입니다. 소금 대신 향신료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면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나트륨은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마늘, 양파, 생강, 후추, 고춧가루, 파프리카 파우더, 레몬즙, 식초 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강한 짠맛 없이 음식에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간장보다는 조선간장을 사용하거나, 된장도 저염 된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소금 대신’ 시리즈로 나오는 저나트륨 간장, 저염된장, 저염액젓 등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참기름, 들기름, 견과류 페이스트 등은 고소한 맛을 추가해주기 때문에 짠맛이 부족하더라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대체 재료입니다.

조리 시 간을 하지 않고, 식탁에서 먹기 직전에 간을 맞추는 방법도 염분 섭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탕류나 국류는 처음부터 짜게 끓이지 말고, 덜어서 소량 간을 더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염도 조절과 식사 습관 개선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있어 음식의 염도 자체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사 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국, 찌개, 김치 등 국물류 중심 식단을 선호하기 때문에 염도 조절이 특히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국물 섭취량 줄이기입니다. 국은 되도록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절반 이하만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두 번째는 김치나 장아찌 같은 염장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김치는 저염 김치로 바꾸거나, 물에 한 번 헹궈 염분을 줄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 시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간장을 물에 희석하거나, 천연 육수(멸치, 다시마, 채소)로 맛을 내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세요. 이 방법은 전체 염도를 낮추면서도 음식의 풍미를 해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짠맛에 대한 미각을 재훈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싱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2주 정도만 저염식을 유지하면 혀가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짠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이전보다 적은 염분으로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필수입니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대체 양념을 적극 활용하며, 식사 습관을 개선하는 3단계 전략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건강한 혈압 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생활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식탁 위 나트륨, 한 스푼씩 줄여보는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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